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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개표 들어가…'개표 중단' 시위 계속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05 11:12
수정 2026.06.05 17:24

약 35시간 만에 개표소 이송…오전 10시 개표 시작

시위대 "참정권 보장하라" "재선거" 등 외치며 격렬 항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개표 중단되도록 싸울 것"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이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함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위대에 가로 막혀 반출되지 못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내 투표함 2개가 약 35시간 만에 개표소로 이송됐다. 시위대들은 개표소 앞에서 불법 개표라며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잠실7동 제2투표소에 있었던 투표함 2개는 이날 오전 9시54분쯤 인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졌다. 이어 오전 10시쯤 개표가 시작됐다.


그러나 시위대는 "참정권을 보장하라" "불법개표 중단하라" "재선거" 등을 외치며 개표 진행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김은혜·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도 개표소에 도착해 개표소 내부 진입을 요구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개표소에) 도착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내가 개표장에 들어갈 수도 없고 선관위 관계자 누구도 이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을 하고 있지 않는다"며 "지금 서울시선관위로 가서 사태 파악을 하고 개표가 중단되도록 서울시선관위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18개 기동대 1000여명의 경력을 잠실7동 제2투표소에 투입해 자진 해산을 명령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이에 응하지 않자 오전 8시20분쯤 강제 해산 조치에 나섰고 8시50분쯤 잠실7동 제2투표소로 진입해 투표함 2개를 확보했다.


이날 반출된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투표함에 대한 개표가 완료돼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확정된다.


한편,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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