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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오창 소재 공장 인수..."생산 인프라 확대"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6.05 15:22
수정 2026.06.05 15:24

640억원대 인수…글로벌 K-뷰티 수요 선제 대응

국내 생산거점 확보로 OGM 경쟁력 제고

ⓒ코스메카코리아

글로벌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급증하는 글로벌 K뷰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창 소재 공장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공장 부지와 건물을 64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 6318억원의 10.13% 규모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K-뷰티 제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제품 기획부터 생산, 품질관리, 납기 대응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OGM 기업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인디 브랜드들은 빠른 제품 출시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어 제조 파트너의 생산 역량이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가파른 실적 성장도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409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한국법인 매출은 1422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3%, 120.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3억개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앞으로 확대될 글로벌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스킨케어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하이드로겔 마스크, 선케어, 프리미엄 헤어·바디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 인프라 확보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필수 투자”라며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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