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 반출…경찰, 기동대 1000여명 투입
입력 2026.06.05 11:00
수정 2026.06.05 11:01
약 2000명 투표분 담겨 있어
개표해야 오세훈 등 당선 확정
시위대, 警 해산 조치 강력 항의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 조치한 뒤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시위대가 가로막아 반출하지 못했던 투표함 2개를 5일 오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잠실7동 제2투표소로 진입해 투표함 2개를 확보했다.
해당 투표함은 본투표 사흘 만에 반출됐고 이후 개표소로 이송됐다. 이날 반출된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투표함에 대한 개표가 완료돼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확정된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18개 기동대 1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경찰 측은 시위대를 향해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소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며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상 제224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며 자진 해산을 명령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시위대는 경찰의 해산 조치에 강력히 항의했고 오전 8시쯤부터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현장에 도착해 경찰에 항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