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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보호, 비용 아닌 신뢰 높이는 장기 투자"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6.06.05 09:46
수정 2026.06.05 09:46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 참석해 금융소비자보호는 금융산업의 신뢰를 높이는 장기 투자라고 강조했다.ⓒ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단기적인 비용이 아닌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와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장기 투자"라고 강조했다.


5일 이찬진 원장은 금감원과 한국금융연수원, 은행연합회 및 8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iM·BNK·JB)와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환경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금융상품의 다양화·복잡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가 직면하는 위험도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보호 역량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흙을 쌓아 큰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의 마음으로 꾸준히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이번 협약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권 임직원에 대한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기반을 체계화함으로써 금융권 전반의 금융소비자보호 역량을 한층 높이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연수원에는 실효성 있는 교육과정과 금융소비자보호 전문인력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또 급속한 디지털 전환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AI 기반의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 연수프로그램 시행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지주와 은행연합회에는 "임직원들의 연수 참여를 통해 소비자보호 중심의 조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노력이 금융현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단 방침이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제도만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금융현장의 인식과 실천이 더해질 때 완성될 수 있다"며 "협약으로 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이고 금융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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