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신이 기초의원 됐다…손혜원, 목포시의원 당선
입력 2026.06.04 10:41
수정 2026.06.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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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소속 후보가 6·3지방선거에서 전남 목포시의원에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손 후보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057표(24.37%)를 획득해 라 선거구 당선권에 진입했다.
목포시 의원 라 선거구는 상위 3인까지 시 의회에 입성한다. 손 의원은 3210표를 얻은 이형완 민주당 후보에 이어 2위였다.
전직 국회의원이 기초의원에 도전해 당선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손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 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정계 입문 전에는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참이슬',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 등이 대표작이다.
손 당선인은 지난 2019년 목포 원도심 일대 차명 부동산 매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밀 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매입 혐의는 무죄 판단을 받았으나 차명 매입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재판 이후 목포로 이주해 5년 넘게 원도심에 거주하며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출마 지역인 라 선거구에는 목원동·동명동·만호동·유달동 등 목포 원도심이 포함돼 있다.
손 당선인은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어떤 일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도심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는 평소 제 소신과 결단으로 원도심을 선택했다"며 "가장 근본적인 목포의 문제점들을 목포시민과 함께 찾아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손잡고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