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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한국 ‘갯벌’ 세계유산 2단계 등재…여수·고흥·무안·서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25 12:39
수정 2026.07.25 12:40

동아시아 철새 생태 거점 입증

서산 갯벌. ⓒ해양수산부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내 주요 연안 생태계의 가치를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해양수산부는 24일 한국의 갯벌 2단계 구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1년 제44차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 영역을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여수·고흥·무안·서산 갯벌이 새롭게 유산 구역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한국의 갯벌은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을 더해 총 6개 요소로 체계를 구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해당 구역이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있어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높이 샀다.


서해 생태계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오가는 이동성 물새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2021년 첫 등재 결정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주요 갯벌을 추가로 포함해 생태적 연결성을 확보하라는 권고를 전달한 바 있다.


해수부는 지자체, 지역사회,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습지보호지역 확장 및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현지 심사를 준비해 왔다.


한편, 해수부는 현재 전남 신안군 내 ‘갯벌세계유산 보전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2단계 확대 등재는 2021년 등재 당시 제시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 및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의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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