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 경쟁력 강화"…NH증권, NH지주 대상 4000억 유상증자
입력 2026.06.02 17:49
수정 2026.06.02 17:49
"금융지주 차원의 의지"
NH투자증권은 2일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금융 및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관련 증권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안정적 자본환경을 구축해 운신 폭을 확대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NH증권은 2일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NH증권 측은 "이번 증자가 핵심 신사업인 IMA 및 이와 연관된 기업금융·모험자본 투자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안정적인 자본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산업 전반의 성장과 NH증권의 빠른 도약을 지원해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뒷받침하겠다는 금융지주 차원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IMA 사업은 기존 사업 대비 훨씬 강화된 자본 여력과 재무건전성이 요구된다.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에 투자하는 동시에 원금 이상의 안정적인 상환 역량도 갖춰야 한다.
NH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분기 기준 159.3%로, 주요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지주 차원의 신속한 자본지원을 통해 IMA 사업역량을 조속히 강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보다 두텁게 한다는 구상이다.
조달 자금의 일부는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확대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증시 활성화로 투자자들의 신용공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지만, 자기자본에 연동된 한도 제약으로 적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윤병운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자본 확충을 넘어 미래 성장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확보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