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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자동이체 중복출금 21억 전액 선지급…1만5000명 피해 수습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6.02 09:58
수정 2026.06.02 09:59

38분간 동일 금액 2회 출금 오류…총 2만1000건 발생

고객 신청 없이 일괄 지급 완료…추후 개별 안내 후 회수

“서비스 이용 불편 사과…재발 방지 조치 실시”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2시2분부터 2시40분까지 약 38분 동안 토스 자동이체 서비스에서 일부 거래가 중복 처리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토스

토스가 자동이체 중복 출금 오류로 발생한 약 21억4000만원 규모의 고객 피해 금액을 사고 당일 전액 선지급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고객 신청 절차 없이 피해 금액을 일괄 지급한 것은 소비자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2시 2분부터 2시 40분까지 약 38분 동안 토스 자동이체 서비스에서 일부 거래가 중복 처리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동일한 자동이체 건이 두 차례 출금됐고, 피해 규모는 약 2만1000건, 21억4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영향을 받은 이용자는 약 1만5000명이다.


문제는 자동이체가 월세·보험료·공과금·투자금 납입 등 생활 금융 전반과 연결된 핵심 기능이라는 점이다.


단시간 오류였지만 이용자 체감 불편은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는 사고 인지 직후 피해 금액을 우선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고객이 직접 반환 여부를 확인하거나 별도 신청을 진행하지 않아도 토스가 중복 출금 금액을 먼저 지급한 것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선지급 성격으로, 실제 반환이 가능한 건에 대해서는 추후 개별 안내를 거쳐 회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스는 회수 대상과 일정 등을 사전에 충분히 고지해 혼선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는 자동이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상 오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재발 방지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토스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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