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객 잡기 나선 흥국생명…보험료 할인 카드 꺼냈다
입력 2026.05.29 14:16
수정 2026.05.29 14:16
8만원 초과 보험료 50% 할인…최대 월 1만원
20년 납입 시 최대 240만원 절감 효과
건강·간편보험 중심 할인 혜택…장기 고객 확보 경쟁
흥국생명이 장기보험 고객 확보를 위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연합뉴스
흥국생명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앞세워 장기보험 고객 확보에 나섰다.
최근 보험료 인상과 고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초기 가입 부담을 줄이고 장기 유지율을 높이기 위한 영업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오는 6월 한 달 간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할인 제도는 월 보험료가 8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에 대해 초과 보험료의 50%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할인 한도는 월 최대 1만원이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가 10만원인 경우 기준 금액인 8만원을 초과한 2만원의 절반인 1만원이 할인돼 실제 납입 보험료는 9만원이 된다.
흥국생명은 보험 상품 특성상 가입 초기 보험료 부담이 장기 유지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번 혜택을 마련했다.
보험을 오래 유지할수록 체감 절감 효과가 커진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월 최대 할인 한도인 1만원 혜택을 지속 적용받을 경우 20년 납 기준 총 240만원, 30년 납 기준 총 360만원의 보험료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상 상품은 ▲다사랑통합보험 ▲오튼튼5·10·5건강보험 ▲다재다능1540 ▲3·10·5·5고당플러스간편건강보험 ▲3·10·5간편건강보험 등 건강·간편보험 중심 상품들이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고령층과 유병자 중심의 보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간편보험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보험료 부담이 커지면서 가입 초기 체감 비용을 낮추기 위한 할인 제도도 다양화되고 있다.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는 이미 여러 보험사들이 운영 중이다.
보험사가 정한 건강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체’나 ‘우량체’ 등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건강검진 결과나 흡연 여부, 혈압·체질량지수(BMI) 등 건강 상태를 반영해 보험료를 낮춰준다.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한 할인 혜택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마트폰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걸음 수나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포인트 형태로 돌려주는 구조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가입자의 건강관리 유도를 통해 장기적으로 손해율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서비스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필요한 보장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부담을 함께 고려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인 제도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