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하마스 새 군사수장 제거”
입력 2026.05.27 20:09
수정 2026.05.27 20:09
지난 15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 리말 지역 주거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은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새 지도자 모하메드 오데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오데의 전임자가 사망한 지 불과 11일 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의 하마스 테러조직 무장 부문 지휘관이 어제 제거돼 지옥 깊은 곳에서 그의 동료들을 만나도록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인 신베트도 가자지구 북부 공습을 통해 오데를 제거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카츠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군(IDF)과 신베트의 눈부신 작전 수행을 축하한다”며 “우리는 10월7일 학살을 주도한 모든 이들을 제거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으며,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그들은 어디에 있든 모두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앞서 26일 밤 가자지구 가자시티 서부 리말 지역에 공습을 가했으며 목적이 오데를 제거하는 것이었다고 밝혔지만, 성공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습은 최소 2차례 이뤄졌으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
오데는 그의 아내와 아들들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수개월에 걸쳐 오데와 그 측근들의 동선을 추적한 정보 자산을 바탕으로 가자시티 내 은신처로 사용되던 다수의 건물들을 표적 공습했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논평은 내놓지 않았다.
공습이 실행된 26일은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이슬람력에 따른 희생제) 전날이었다. 오데의 전임자인 이즈 알딘 알하다드는 지난 15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