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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7.2% 증가…온라인·백화점 견인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5.27 11:00
수정 2026.05.27 11:00

백화점·편의점 10개월 연속 상승

대형마트·SSM 부진 장기화

온라인 매출 비중 60% 돌파

유통업태별 전년 동월 대비 월별 매출 증감률.ⓒ산업통상부

올해 4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7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6.7%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은 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이 성장을 주도한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일제히 감소세를 보여 업태별 차이가 뚜렷하게 갈렸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은 올해 4월 전년 동월 대비 21.7%라는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38.1% 급증한 것을 비롯해 패션의류, 잡화, 식품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백화점의 1인당 구매단가 역시 14만2796원으로 전년 동월(13만608원)보다 9.3% 증가했으며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도 26.1%를 달성했다.


편의점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3.3% 성장했다. 이른 더위의 영향으로 음료 등 가공식품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즉석식품과 생활용품 등 모든 상품군에서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편의점의 구매건수는 1.6%, 구매단가는 1.7% 늘었으며 점포당 매출액은 5.8% 증가했다.


온라인은 식품, 가전, 패션, 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7.5%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9.7%), 가전·전자(7.3%), 아동·유아(8.2%)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K-뷰티 인기에 힘입은 화장품 부문이 15.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한 데다 주력 상품인 식품군 매출이 9.4% 감소하며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2024년 2분기 이후 매출 부진이 장기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대형마트의 1인당 구매단가는 4만7780원으로 전년 동월(4만7728원)과 유사한 수준(+0.1%)에 그쳤다. SSM 역시 식품 부문의 가공식품(-8.4%)과 신선·조리식품(-7.6%)의 하락세로 인해 전체 매출이 6.9%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4월 기준 유통 업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온라인이 60.3%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프라인 업태 중에서는 백화점이 1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편의점이 14.6%, 대형마트가 7.9%, 준대규모점포(SSM)가 1.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 간에도 차별화된 소비 트렌드와 품목별 수요에 따라 명암이 크게 엇갈리는 추세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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