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국가 난제 푼다…정부 ‘K-문샷 프로젝트’ 본격 가동
입력 2026.05.27 13:01
수정 2026.05.27 13:01
2030년 연구 생산성 2배 목표
신약·핵융합·휴머노이드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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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가 전략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범국가 프로젝트 ‘K-문샷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국가 경쟁력 도약에 필요한 핵심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2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K-문샷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고 12대 국가 미션을 이끌 총괄관리자(PD) 12명을 위촉했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등 관계 부처와 산학연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문샷 프로젝트는 과학기술 연구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해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국정과제인 ‘세계 선도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과 연계해 추진한다.
12대 국가 미션에는 ▲신약 개발 10배 가속 ▲뇌-임플란트 상용화(BCI)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우주 데이터센터 원천기술 확보 ▲범용 피지컬 AI 모델 개발 ▲휴머노이드 ▲양자기술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 분야를 포함했다.
정부는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K-문샷 추진 전략을 발표한 뒤,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중심으로 미션별 PD 선발 절차를 진행해 총 12명의 책임자를 뽑았다.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는 ‘K-문샷 추진단’도 공식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미션별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 부처 간 정책 공조와 연구개발(R&D) 협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부·복지부·해수부·우주항공청 등도 미션별 협업 체계에 참여한다.
또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는 학습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AI 모델 등을 연계해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과학 AI 운영체제(OS) 플랫폼’을 구축·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AI가 단순 연구 보조를 넘어 ‘과학 발견 엔진’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무엇을 해낼 것인지,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명감으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