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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세의,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法 "도망 염려"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6.05.27 06:39
수정 2026.05.27 06:39

허위사실 유포·AI 음성 조작 혐의

김수현 측 고소로 경찰 수사 착수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해 "김수현과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꾸며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김수현 측 고소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14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19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에는 "피의자는 김 배우가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고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이 김 배우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배포했다"고 적시됐다.


김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구속영장은 허위사실 범벅"이라며 "기본적인 팩트 정리도 안 된 엉터리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I로 조작된 녹취록인지 판단 불가능하다고 했고 김수현 측이 의뢰한 민간업체는 조작이라고 했다. 국과수를 부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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