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은 박용선에게” 원도심 상권 부활 해법 제시, 대규모 주차장+문화공간+셔틀버스
입력 2026.05.25 16:48
수정 2026.05.25 16:50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 데일리안DB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원도심 상권’ 부활을 위해 대규모 주차장 조성과 평생학습원 이전 등을 담은 '원도심 재생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2년 동안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원은 박용선에게”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현장 중심’, ‘생활 밀착형’ 행보를 그렸던 박 후보는 시민 의견을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실무형 정치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선 이후에도 지역 곳곳을 돌며 다시 한 번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개선방향을 체크한 뒤 이번 공약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25일 "원도심 공동화와 중앙상가 공실률 증가의 근본 원인은 무분별한 외곽 신도시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이었으며, 현재는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 공간과 떨어진 접근성으로 공실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차장과 문화공간이 생겨야 사람이 오고, 사람이 와야 상권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도의원 시절에도 박 후보는 "원도심은 재생과 상권 회복, 청년 주거·문화 인프라를 묶어 살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박 후보는 원도심 상권 부활 해결책으로 먼저 대규모 주차장 확보를 내세웠다. 구 포항역 부지에 문화광장형 주차장을 대거 조성하고, 덕수공원에도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원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체류형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약속했다. 덕수공원 일대를 개발해 장애인 파크골프장 18홀 포함 108홀 규모의 대단위 파크골프장을 조성, 이곳과 시내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원도심을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호국공원 조성 계획도 밝혔다. 기존의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과 충혼탑을 연계 하여 대구모 덕수호국공원(가칭)을 조성, 국가적 호국행사를 유치하고 보훈의 뜻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확보는 필수요건이다.
중앙상가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공간 재편 계획도 내놓았다.
현재 빈 점포가 늘고 있는 중앙상가의 대형 공실 건물을 활용하여 포항시 평생학습원을 이전 시키고, 기존 남구 평생학습원은 노인복지회관으로 병합하여 행정 및 복지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에 안정적인 유동인구를 창출하고 상권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오거리-육거리' 중심으로 개편하여 원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체류형 관광 요소를 결합한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중·대형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 확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 데일리안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