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 순조로워…합의 불발시 공격 더 크고 강력할 것"
입력 2026.05.25 22:07
수정 2026.05.25 22:07
중동국에 ‘아브라함 협정’ 가입 압박...이란 참여도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면서 취재진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합의 불발시 공격이 더 크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주요 중동 국가들에게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건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No Deal) 뿐"이라고 기재했다.
그는 합의가 불발될 시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이 재개될 것이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할 것"이라면서도 "그리고 그 누구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파키스탄·튀르키예·이집트·요르단·바레인 등 국가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이들 중동국가들에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압박한 사실도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이스라엘과 UAE·바레인 등이 국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중동 외교 협정으로 이후 모로코와 수단 등이 추가로 참여했다.
그는 아브라함 협정은 참여 국가들에 재정적·경제적·사회적 대호황을 가져왔다고 주장하면서 “중동에 지난 5000년 동안 없었던 진정한 힘과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즉시 서명해야 하며 다른 국가들도 뒤따라야 한다”며 “서명하지 않는다면 이는 악의적인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정 참여도 촉구하면서 이는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수많은 지도자들이 이란이 아브라함 협정의 일원이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란이 미국과 합의에 서명한다면 이란 역시 이 전례 없는 세계 연합의 일원이 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