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후보 본인입니다"…조응천, 포천 5일장 돌며 '밀착 행보'
입력 2026.05.25 14:21
수정 2026.05.25 14:22
포천 신읍5일장 시장 유세 나선 조응천
"민주당 침뱉고 나갔다? 추미애 거짓말"
"양향자, 조응천 패싱 올챙이 적 모른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경기 포천 신읍5일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후보 본인이 나왔습니다. 경기도지사 후보 조응천입니다."
25일 정오 발디딜틈 없는 포천 신읍5일장. 끝을 모르고 늘어선 양옆 좌판 사이에서 시민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장을 보기 위해 줄지어 앞뒤로 이동하고 있었다. 수많은 인파 속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시민들에게 명함을 내밀며 찜통더위도 잊은 채 이름 알리기에 분주했다.
조 후보는 유세차량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상대 후보들과 달리 본인은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제가 후보 본인입니다" "후보 본인이 나왔습니다"고 반복해서 외쳤다.
남양주 재선 이력이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조 후보는 "남양주에서 (국회의원으로) 있었는데 도지사 선거에 나왔다. 많이 도와달라. 남양주에서 잘했단 소리 많이 들었다"고 했다.
조 후보를 알아보는 시민들은 여럿 있었다. 시장을 지나가던 한 행인은 "조응천씨가 여기 나왔네"라고 했고, 장터 식당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던 또다른 시민은 "많이 뵙던 분이여"라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조 후보는 이날 시장 유세를 도는 도중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나온 김태년 의원과 마주치기도 했다. 시장을 돈 뒤 입구쪽으로 돌아온 조 후보는 김 의원이 보이자 "김태년 의원님!"이라고 소리쳐 불렀고, 김 의원은 조 후보에게 다가와 서로 안부를 주고받았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경기 포천 신읍5일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조 후보는 시장 유세 뒤 유세차량에 올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제가 당(민주당)이 어려울 때 침을 뱉고 나갔다고 하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제가 나갔을 때는 국민들이 이재명 사당화를 손가락질 할 때였고 비명횡사 친명횡재을 하던 22대 공천을 하던 때였다. 그게 당이 어려웠을 때냐. 국민들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 하던 때 아니었냐"고 지적했다.
양향자 후보에게는 "양 후보는 개혁신당에서 22대 용인갑에 출마할 당시 3.2%를 득표했다. 그런데 지금 개혁신당과 저 조응천을 향해 "내 머릿속에 조응천은 없다"고 한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잊어도 유분수다. 양 후보 지지율 30.2%가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지 본인이 잘해서 된 거냐"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