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혁신당 "'차명 대부업 의혹' 김용남 거취 숙고하라"…金은 의혹 거듭 부인
입력 2026.05.24 11:39
수정 2026.05.24 11:42
혁신당 "민주개혁진영 후보로서의 자격에 금 가"
"업체 설립 당시 자금 출처·주주명부 공개하라"
金 "주주명부 이미 공개…경영 관여한 바 없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오전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대로의 한 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혁신당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과 관련해 "내란세력 심판,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김 후보의 거취 숙고, 그리고 민주당의 윤리감찰 실시와 그 결과에 부합하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구체적인 경영에 대해선 관여한 바 전혀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차명 사채업 의혹으로 평택 시민의 신뢰와 인간적 양심을 저버렸고, 거짓 해명과 발뺌으로 공직 후보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염치마저 팽개쳤다"며 "무엇보다 민주개혁진영 후보로서의 자격에 금이 갔다"고 주장했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이번 6·3 선거에는 '내란 세력 심판-국힘 제로'를 위해 민주개혁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 전국 각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연일 터져 나오는 김 후보의 의혹은 민주개혁진영 전체의 무거운 족쇄가 되고 말았다"며 "고작 차명 사채업자 의혹 때문에 내란 청산이 발목 잡혀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후보가 '2021년 이 대부업체에 대해 자신이 지분 90%를 소유한 농업법인이 지분 100%를 갖고 있고 1년에 2억~3억 원의 이익이 발생하며 이익 배당금은 본인의 것이라고 지인들에게 설명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김 후보가 "불법적인 배당과 수익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을 꼬집으며 "그럼 대부업으로 벌어들인 법률상 '합법적인' 수익은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자로서 떳떳하다는 말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향해 △2017년 '○○○○대부' 업체 최초 설립 당시의 자금 출처와 주주명부 공개 △대부업체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입 공개 △2020년 '○○○○대부' 인수 당시의 계약서와 동생의 농업인 등록증 공개를 요구했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3대 불량 후보는 민주개혁진영의 대표가 될 수도, 평택 시민의 대표가 될 수도 없다"며 "더 이상 민주개혁 진영에 부담을 안기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지금 김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은 하고 있느냐"며 "최소한 2024년 총선 때와 같은 정도의 윤리적 기준을 세워 감찰에 임하는 일관성을 보여달라. 그래야 내란세력 심판과 민주개혁진영의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떳떳하고 자신있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남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 안중읍에 위치한 정토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생이 그전부터 경영상의 어려움 토로하면서 도와달라 요구했고 저도 나름대로 바쁘고 번잡해서 그 요구 바로 들어주진 못했다"면서 "2020년경에는 할 수 없이 떠안게 됐는데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그렇고 구체적인 경영에 대해선 관여한 바 전혀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신 수석최고위원의 요구사항과 관련해선 "주주명부는 이미 공개됐다. 재산신고하면서 농업법인 신고했다며 "다만 농업법인을 동생으로 인수하면서 딸려온 법인이 있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어떤한 배당이나 수익을 받은 바가 없다"며 "여러가지 법률적 문제가 있어서 그거 정리한 다음에 넘기던지, 최근엔 그거 없애려고 했는데 알아보니까 법인 청산과 해산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려서 미뤄지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