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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한동훈, 의혹 제기에도 '묵묵부답' 하정우에 직격탄…"그럴 거면 왜 선거에?"

데일리안 고수정, 부산 = 오수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5.23 15:39
수정 2026.05.23 15:46

"무엇도 말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뭘 보고 지지 여부 결정?"

​"저와 李 등 업힌 하정우 중 누가 더 북구를 발전시키겠나"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정조준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연이은 의혹 제기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하 후보의 태도를 두고 "그럴 거면 왜 선거에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며 날을 세웠다.


​한 후보는 23일 부산 북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 후보가 '주식 파킹 의혹' 등에 대응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는 "시민들이 정치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정치인의 생김새 때문도 아니고 정치인의 스펙, 학벌, 가족 때문이 아니다"라며 "그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하고 지지하는 것이고, 이를 예측하기 위해 언론과 시민들이 여러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짚었다.


한 후보는 "첫째로 공소취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이 질문에 답 못하면 정치하면 안 된다"라며 "차라리 화끈하게 이재명 (대통령에) 아부하든가 아니면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든가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용범 청와대 정책수석 이윤 배분하는 내용에 대해서 본인이 AI에 대해 보든 걸 다 알았다고 하면서 그거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한다"며 "네이버한테 자기가 업스테이지 주식을 받은 걸 공개하고서 허락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도 얘기 안 하고 하정우도 얘기를 안 한다"며 "그렇다면 이 사람이 가장 기본적인 공적인 도덕성을 갖췄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후보의 안보관과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한 후보는 최근 한 유튜버 혹은 시민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주적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당연히 법과 헌법에 따라 주적은 북한이라 답했다. 이걸 헷갈리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정치를 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보니 하 후보에게도 똑같은 질문이 주어졌는데, 하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는데 이런 질문을 해도 됩니까'라고 했더라"며 "주적도 말 못 해, 공소취소도 말 못 해, 업스테이지나 까르띠에 의혹까지 그 무엇도 말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뭘 보고 지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오로지 '이재명 사랑한다' 같은 것만 들으면 되는 것이냐. 전 후보의 동생인 것만 알면 찍어줘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렇게 정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될 전재수-하정우 후보의 합동유세 인근 시간대에 맞불 유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한동훈과 이재명 등에게 업혀서 오는 하정우 중에서 누가 진짜 우리 북구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해보기 위해서 일부러 시간을 맞췄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20년간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던 북구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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