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UNDP 총재 만나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업 역할 중요"
입력 2026.05.22 17:12
수정 2026.05.22 17:12
대한상의 회관서 알렉산더 드 크루 UNDP 총재와 면담
AI·기후·지속가능금융 등 개발협력 분야 민관 협력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알렉산더 드 크루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만나 글로벌 개발협력에서 기업의 역할 확대와 사회적가치 창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알렉산더 드 크루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만나 글로벌 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지속가능금융 등 글로벌 현안 해결 과정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알렉산더 드 크루 UNDP 총재를 만나 글로벌 개발협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UNDP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 사업을 수행하는 유엔 산하 개발기구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드 크루 총재는 벨기에 총리를 지냈으며 이번 방한 일정에 맞춰 최 회장과 면담했다.
이날 자리에는 대한상의 측에서 최태원 회장과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UNDP에서는 드 크루 총재와 앤 주프너 서울정책센터 소장 등이 함께했다.
최 회장은 “지역소멸과 양극화,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글로벌 난제는 정부와 국제기구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사회적 가치라는 공통 언어를 바탕으로 대한상의의 실행력과 UNDP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는 9월 대한상의가 개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UNDP의 참여도 요청했다.
그는 “UNDP의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세션을 공동 기획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드 크루 총재는 UNDP의 4개년 전략계획을 소개하며 민간 부문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디지털 전환, 기후 대응, 거버넌스, 지속가능금융 등 주요 분야에서 민간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UNDP가 추진하는 다양한 공공·민간 협력 사업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NDP는 최근 개발협력 과정에서 민간기업의 혁신 기술과 실행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드 크루 총재 역시 취임 이후 민관 협력 강화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한국은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표적 성공 사례를 보유한 국가”라며 “대한상의와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 UNDP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구체적인 협력 모델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