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ILO 사무총장 회동…‘사람 중심 AI 전환’ 협력 논의
입력 2026.05.21 18:25
수정 2026.05.21 18:25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만나 AI 전환 시대 노동권 보호와 사람 중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21일 질베르 웅보(Gilbert Houngbo) ILO 사무총장을 만나 한-ILO 협력 강화와 한국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웅보 사무총장이 2022년 10월 취임한 뒤 노동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사람 중심 AI 정책 방향 ▲노동존중 사회 실현 방안 ▲한-ILO 협력사업 확대 ▲ILO 내 한국 위상 강화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는 디지털 혁신 역량과 제조·ICT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전환과 기술혁신을 추진해왔다”며 “이재명 정부는 ‘모든 일하는 사람 노동권 보장’이라는 국정과제 아래 양질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포용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한국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책임있는 AI 활용과 노동시장 전환 관련 국제 논의에도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국과 ILO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기술혁신과 노동권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사람 중심 AI 전환 모델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웅보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 참석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 글로벌 AI 이니셔티브에 사의를 표했다. 또 AI 시대 양질 일자리와 사람 중심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한국이 지원하고 국제기구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AI 허브 운영 과정에서 ILO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웅보 사무총장은 22일까지 방한 일정을 이어간다. 그는 대통령과 노동계·경영계 대표를 면담하고 서울고용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고용센터에서는 AI 기반 고용노동 행정 혁신 사례와 AI 면접 등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웅보 사무총장은 “AI를 활용한 한국 고용노동 행정 모델은 개발도상국에도 적용 가능한 우수 정책 사례”라며 “한국 경험과 역량이 국제사회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책 공유와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