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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6.9p 상승…한 달 만에 다시 '낙관'으로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5.22 06:00
수정 2026.05.22 06:00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한 달 만에 낙관적인 수준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중동 전쟁 우려 등으로 위축됐던 경제 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물가 우려가 축소되고 경기 둔화 우려도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전월(99.2) 대비 6.9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 4월(99.2) 100을 밑돌며 비관적으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다시 100을 웃돌았다.


상승폭(6.9p)으로 보면 지난 4월 급락폭(-7.8p)을 상당 부분 만회한 수준이다.


이흥후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 팀장은 "지난달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심화됐던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3, 97로 전월 대비 2p, 5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모두 2p씩 상승하며 각각 100, 110을 기록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83, 93으로 전월 대비 15p, 14p씩 급등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6p 상승한 88을 기록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 대비 1p 하락한 114였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3p 상승한 99, 가계저축전망CSI는 2p 상승한 102였다.


현재가계부채CSI는 99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7로 전월 대비 1p 떨어졌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151이었으나, 주택가격전망CSI는 8p가 오른 112를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도 2p 상승한 122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물가인식)은 3.0%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반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85.2%), 공공요금(31.2%), 공업제품(29.5%)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집세(+4.1%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3.6%p)과 석유류제품(-3.6%p)의 비중은 축소됐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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