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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동남아 공급망 공략 확대…AI·방산 협력 강화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1 17:25
수정 2026.05.21 17:2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6 동남아대양주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동남아대양주 시장을 겨냥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방산, 소비재 등 전략산업 중심 수출 확대와 공급망 협력 강화에 나섰다.


KOTRA는 2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6 동남아대양주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동남아대양주 지역 15개 무역관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ABCDE+2S’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바이오, 문화, 방산, 에너지에 더해 반도체와 조선 분야 수출 확대 방안을 점검하고 공급망 협력 다변화 전략을 논의했다.


동남아와 대양주는 우리 수출과 공급망 측면에서 핵심 협력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대동남아대양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3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가운데 19.7%를 차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대아세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동남아 진출 제조기업 확대 영향으로 수출 가운데 중간재 비중도 84%에 달했다.


KOTRA는 소비재 분야에서도 한류와 중산층 확대 흐름을 활용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뷰티·생활용품·의약품·패션 등 5대 소비재 대동남아대양주 수출액은 지난해 6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위해 할랄 인증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현지화 전략을 확대한다. 국내 유통기업과 협업한 소비재 마케팅도 추진한다. 오는 7월 하노이와 11월 멜버른에서는 ‘한류박람회’를 열고, 12월 방콕에서는 ‘서울푸드 인 방콕’을 개최할 예정이다.


AI와 스마트 인프라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에서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팜, 제조AI 전환(M.AX), 스마트헬스케어 수요를 겨냥한 사업을 추진한다. KOTRA는 오는 6월 ‘방콕 AI테크·스마트시티데이’, 8월 ‘호주 스마트팜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산과 공급망 협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KOTRA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호주 등을 중심으로 방산 전시회 참가와 정부 간 협력을 확대한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과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과는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동남아대양주는 생산거점과 소비시장이 결합된 핵심 전략지역”이라며 “현지 수요와 우리 기업 강점을 연결해 수출과 경제협력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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