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십프로' 신하균·오정세·허성태, '재미 없기 힘든' 연기괴물들 만남 [D: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5.21 15:27
수정 2026.05.21 15:27

"블랙코미디, 연기력 뒷받침 없인 힘들어…이분들 아니면 안돼"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오십프로'에서 코미디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이를 통해 '한 물 간 것 아니냐'는 시선에 시원하게 일침을 가한다.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는 내용을 다룬다.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프로들의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21일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동화 감독은 쉽게 말하면 '재기 프로젝트'다. 좌절과 시련 속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액션, 코미디, 멜로, 휴먼 장르로 풀어낸다. 코미디에 강점을 뒀다. 억지스럽지 않고, 진지하지만 짠내 나는 B급 감성을 담아봤다"라고 신선하고, 유쾌한 매력을 예고했다.


신하균은 국정원 경력을 숨긴 채 10년째 대기 중인 오란반점 주방장 정호명 역을 맡았다. 10년 전 중요 작전에 실패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영선도로 향하지만, 현재 그는 오란반점 주방장이 돼 요리하고, 배달하는 삶에 익숙해졌다.


신하균은 캐릭터에 대해 "나와 나이대가 비슷했다"고 공감을 예고하며 "액션이 좀 많았다"고 귀띔했다. 고강도 액션신도 직접 소화했다는 신하균은 "체력도 키울 겸 복싱을 배웠다. 열심히 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오정세는 10년 전 사건으로 인해 기억을 잃고 영선도에 정착한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 역, 허성태는 사건 이후 10년째 편의점을 지키게 된 화산파 2인자 김범룡 역을 맡아 공조하고, 또 갈등한다.


조폭, 공작원이 나오지만 만화에 가까운 활약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한 감독은 "피지컬에 대한 능력치를 부각하려다가 보니 캐릭터 설정이 그렇게 됐지만 사실 그 부분에 집중하진 않는다. 그들의 피지컬적 능력을 만화적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의 시너지도 '오십프로'의 핵심 포인트다. 신하균은 영화 '극한직업', '와일드씽'에서 오정세와 티키타카를 선보인 바 있으며, 드라마 '괴물'로는 허성태와 호흡을 맞췄다. 신하균은 "극 중 캐릭터들의 사이가 좋지 않다. 그래서 더 재밌을 것"이라며 "이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융화되기도 한다. 그 과정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정세는 "기본적으로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가 어느 순간 셋이 함께하게 된다. 빨리 셋이 뭉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다시 만나는 장면이 어디지'라는 걸 대본 안에서 찾아보기도 했다. 빨리 뭉쳐서 티격태격하고, 우정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세 배우 중 막내인 허성태는 "저는 이분들 뒤에서 혼자 바라본 적이 많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하고 있을까' 했었다. 오정세는 몸이 불편했을 때도 신경을 쓰느라 의기소침할 것 같은데, 내색 없이 즐겁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시더라. 연기 이야기만으로 즐거운 두 분을 보며 뿌듯했고, 제가 그 안에 포함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일단 이분들을 모셨을 때 재미가 없을 수는 없다", "연기 괴물들이지 않나. 블랙코미디는 잘 모르지만, 연기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힘들다. 이분들이 아니었으면 안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래서 욕심을 더 내봤다. 절제된 코미디, 휴머니즘에 액션도 꽤 담겼다. 지상파의 가장 잘 만들어진 B급 블랙 코미디 같은 느낌을 내고자 시도를 많이 냈다. 자연스럽게 풀린 것 같아 그 지점을 봐주시면 좋겠다. 모든 캐릭터들이 심각하지 않고 귀엽다. 웃으시며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십프로'는 역사왜곡 논란으로 종영 이후에도 비판받고 있는 '21세기 대군부인'의 후속작으로 출발을 하게 됐다. 한 감독은 "전작이 시청률도 많이 나오고, 이슈도 많이 됐지만 우리만의 매력이 있다. 그것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여러 드라마가 있지 않나. 우리 작품의 색깔을 봐달라"라고 말했다.


'오십프로'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