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어촌 소멸 막는다…한·일 어촌어항어장 기술교류회의
입력 2026.05.21 09:34
수정 2026.05.21 09:34
어항공단, 제26회 한·일 기술교류회의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쏠비치에서 ‘제26회 한·일 어촌어항어장 기술교류회의(이하 기술교류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쏠비치에서 ‘제26회 한·일 어촌어항어장 기술교류회의(이하 기술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AX 시대, 어촌·어항·어장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6개의 핵심 주제 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기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기후위기와 인력부족 문제를 AI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심정남 공단 첨단양식실장은 2024년 고수온 피해액이 1430억원에 달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친환경 스마트 시스템 구축 전략과 AI 경진대회를 통한 사육 알고리즘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일본 측 역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일본 수산청 쓰카모토 쿠니요 과장보좌관은 시장 자동화와 조업 효율화 시책을 소개했다. 사사키 신이치로 과장보좌관은 드론 영상을 활용해 AI가 어항 시설의 노후화를 자동 판정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미래 먹거리로서의 수산업 비전과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손재광 강원도 연어양식산업팀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대서양 연어의 국산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윤민선 공단 Co:어촌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CSV)를 어촌 자산과 결합한 ‘Co:어촌 프로젝트’ 모델을 제안하며 자생적 경제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이 실제 어촌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관한 사례도 공유했다. 고토 타구치 일본 어항어장어촌종합연구소 차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산 지역 활성화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첨단기술이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실질적인 이바지하는지 데이터와 사례를 설명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AX시대의 도래는 어촌 소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스마트 양식과 AI 기술들이 양국 어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