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로 나선 SOOP, 페퍼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인수 결정
입력 2026.05.18 17:20
수정 2026.05.18 17:20
한국배구연맹에 최종 인수 의사 공식 전달
여자 프로배구 리그 안정화 및 스포츠 사업 확대 본격화
ⓒ SOOP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여자배구단 페저저축은행 최종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18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SOOP은 지난 15일 연맹에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의 최종 인수 의사를 공식 전달했고, 이어 SOOP도 인수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바꾼 SOOP은 남자부 우리카드 배구단의 응원 중계 채널을 담당하는 등 스포츠 중계방송 과정에서 배구계와 인연을 맺고 있었다.
모기업의 재정 부담으로 매각 절차에 들어간 페퍼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외연 확장에 나선다.
SOOP은 스포츠 협회 및 연맹과 함께 스포츠 콘텐츠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당구, 유소년 야구, 럭비, 라크로스 등 여러 종목의 중계를 진행하며 콘텐츠 제작 범위도 늘리고 있고, 이 밖에 육상연맹, 사이클연맹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종목 단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배구단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다.
SOOP은 자사가 축적해온 스포츠 중계·콘텐츠 제작 역량을 구단 운영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SOOP 관계자는 “이번 배구단 인수는 SOOP의 스포츠 사업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그동안 스포츠 콘텐츠 제작 경험과 e스포츠 구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팬들과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 운영은 SOOP의 자회사인 숲티비가 맡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