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미래차 부품 수출 확대
입력 2026.05.19 06:00
수정 2026.05.19 06:0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4일 중국의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창춘에서 ‘한-중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 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 신에너지차(NEV) 판매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미래차 부품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4일 중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창춘에서 ‘한-중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친환경차 전환에 따른 전장부품과 경량화 부품, 차량용 소프트웨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최대 완성차 기업인 제일기차그룹(FAW)과 현지 1차 협력사 15개사가 참여했으며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14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는 미래 산업 분야별 기업을 전략 권역에 파견하는 ‘2026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상담회에서는 전기차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공조 시스템 분야 신규 협력 논의가 이뤄졌으며 기존 협력 사업에 대한 후속 협상과 성과 사례도 이어졌다.
자동차 내외장재용 컬러 스테인리스 스틸 제조기업 디에스피는 2021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내외장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M그룹 등 4개사와 연간 약 280만 달러 규모 정기 수출 계약을 체결해왔다. 현재는 KOTRA 지원을 바탕으로 FAW 공급망 진입도 추진 중이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슈어소프트(Suresoft)는 이번 사업을 통해 3년간 FAW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红旗)’에 기술 제안을 이어온 끝에 총 25만 달러 규모 차량용 안전검증 소프트웨어 공급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
와이어링하네스 커넥터 기업 이지테크론(EZ Techron)도 창춘 소재 글로벌 1차 밴더 J사와 지난해 7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에 이어 올해 추가 85만달러 규모 후속 계약을 논의 중이다.
수출상담회에 앞서 열린 ‘한-중 모빌리티 공급망 포럼’에서는 FAW 관계자가 직접 미래차 프로젝트와 구매 정책, 수요 계획 등을 소개했다.
FAW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자동차 산업은 경쟁 관계이기도 하지만 상호 보완성이 강하다”며 “중국 전기차 전환 시대에 양국 기업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자동차 공급망 생태계는 견고하지만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전장과 소프트웨어, 경량화 분야에서는 여전히 틈새 기회가 존재한다”며 “우리 미래차 부품기업들의 중국 시장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