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띄운 하이트진로…경영진, 내달까지 회사 주식 3만주 매입
입력 2026.05.18 22:22
수정 2026.05.18 22:22
장인섭 대표, 5000주 매입
주요 임원들도 추가 취득
중장기 성장 신뢰 제고 취지
하이트진로 CI. ⓒ하이트진로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주요 경영진들이 회사 주식을 잇따라 사들이며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
국내 주류 시장 침체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 속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장 대표이사 5000주, 임원진 8명이 총 1만831주를 추가 매입했다.
여기에 임원 11명이 각 1000주 이상씩 추가로 매입해 오는 6월까지 대표이사 및 임원진 20명의 총 취득 규모는 약 3만주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류 소비 둔화와 원가 상승 등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 내부 결속과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시장 성장 한계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베트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북미 시장에서도 현지 유통망 강화와 맞춤형 제품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경영진의 이런 행보가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내수 시장의 원가 부담을 글로벌 시장의 양적 성장으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은 매우 유효하다"며 "경영진이 직접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선 만큼 글로벌 비전의 실행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