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세청 상대 100억 달러 규모 소송 취하
입력 2026.05.19 02:30
수정 2026.05.19 02: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라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10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소송을 취소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날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소송 취하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사건을 담당한 캐슬린 윌리엄스 연방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산하 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법적으로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이해충돌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윌리엄스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세청이 적대적인 관계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심리는 오는 27일 예정됐으나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 발생한 세금 자료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9~2020년 당시 국세청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찰스 리틀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신고서를 언론에 제보한 바 있다.
세금 신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 동안 연방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국세청이 개인 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