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근 빠진 GTX-A 삼성역 한 달 간 특별점검 착수
입력 2026.05.18 18:28
수정 2026.05.18 18:28
필요시 활동기간 연장, 사업 주체별 의무·역할 수행 여부 점검
철근이 누락된 GTX-A 삼성역 구간 공사현장.ⓒ뉴시스
국토교통부가 GTX-A 삼성역 구간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특별 현장점검단은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 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등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1달여간 활동하며 필요시 활동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점검단은 건설기술 진흥법 제53조 및 제54조에 따라 부실방지가 필요한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부실공사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부실 정도를 측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시공·안전·품질관리, 건설사업관리 수행 등 건설사업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하며 점검 결과에 따라 건설사업자, 감리자 등에 대한 벌점, 시정명령, 과태료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건설사업 주체들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다.
GTX-A 삼성역 구간(1km)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특별시에 위탁해 현대건설이 시공 중으로, 서울시는 영동대로 일대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를 발주했다.
이번 시공오류는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자체 품질 점검 중 철근 누락을 발견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현대건설은 즉시 서울시에 보고했으나, 국토부에는 시공오류가 지난달 29일에서야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시공오류를 확인하고 지난달 29일 즉시 야간 긴급점검을 실시했고, 이달 6~8일 외부전문가 20인을 구성해 기둥 부위를 위주로 구조설계·철근배근·보강방안 적정성 등을 긴급 점검했다.
그 결과 보강방안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고 현재 시공 중인 전체 구조물과 건설 전 과정의 적정성은 추가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14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전 공구에 대해 건설 전 과정의 적정성을 조사하는 특별현장점검단을 구성·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보강공법의 검증에 대해서도 공인기관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이번주 중 본격적인 검토에 조속히 착수하기로 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국토부는 늑장 보고 논란에 대해 지난 15일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보고 지연 관련 책임 파악을 가리기 위한 감사에도 착수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