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일본 OTA '리럭스' 인수…프리미엄 숙소 경쟁력 강화
입력 2026.05.18 22:23
수정 2026.05.18 22:23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본격 도약
ⓒ여기어때
여기어때컴퍼니가 일본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리럭스(Relux)'를 품으며 글로벌 여행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여기어때컴퍼니는 18일 일본의 통신사업자 KDDI 산하의 ‘로코 파트너스(Loco-Partners)’의 지분 전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로코 파트너스는 일본의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Relux)’를 운영한다.
리럭스는 고급 호텔과 료칸, 리조트 중심의 숙박 큐레이션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플랫폼으로, 약 38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일본 대표 OTA(온라인 여행사) 가운데 하나다. 일본 내 하이엔드 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프리미엄 숙소 예약 경험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여기어때는 국내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한·일 양국 여행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재 여기어때는 자유여행 중심 플랫폼 사업과 함께 자회사 여기어때투어(온라인투어)를 통한 패키지 여행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프리미엄 숙박 플랫폼까지 확보하면서 상품군과 고객층을 한층 넓힐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여기어때컴퍼니는 리럭스에 한국 여행 상품을 연동하고, 리럭스의 하이엔드 일본 숙박 상품을 여기어때에 공급하며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성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인수는 일본 여행 수요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에는 오사카·도쿄 등 대도시 중심 여행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근교 소도시나 료칸, 프리미엄 리조트 등 ‘경험형 여행’ 선호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기존 여기어때 이용자들은 비교적 대중적인 숙소 이용 비중이 높았다”면서도 “최근에는 일본 여행에서도 보다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럭스는 지금까지 여기어때가 보유했던 숙소군과는 타깃 시장이 다소 다른 플랫폼”이라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이를 통해, 각 국가의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해외 여행을 오가는 수요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방한 일본인의 인바운드 여행, 한국인의 일본 여행과 함께 그외 국가에서 동아시아를 찾는 여행객도 겨냥한다는 지향점을 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춰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정명훈 여기어때컴퍼니 대표이사는 “일본 여행 플랫폼 인수로 인바운드 및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어때는 상품, 마케팅, 기술이란 세 가지 축으로 한국 여행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M&A는 압도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자신있게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