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5·18 기념식 전 정찬주 작가 찾아…"민주주의 유산, 세계로"
입력 2026.05.18 14:49
수정 2026.05.18 14:50
"정찬주 작가 영원한 스승이자 후원회장"
정 작가, 양 후보에 "양 후보 믿소" 당부
양향자 후보가 전남 화순 쌍봉리 인근 '이불재'에서 정찬주 작가와 만나고 있다. ⓒSNS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정찬주 작가를 예방하고 5·18 정신의 계승과 확산을 강조하며 호남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놨다.
양 후보는 이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전남 화순 쌍봉리 인근 '이불재'를 찾아 정 작가를 만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화순 출신인 양 후보는 "5·18 아침, 영원한 스승이자 후원회장인 정찬주 작가를 뵙고 왔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정 작가의 대표작 '광주아리랑' 상·하권을 2년 전 남편과 함께 영어로 번역한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광주의 아픔을 넘어 5·18 정신을 세계와 미래 세대에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책은 작가가 광주시민들을 직접 만나 당시의 기억을 기록한 작품"이라며 "(작가가)집필 과정에서 두 차례 쓰러질 정도로 온 힘을 쏟은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지난해 5·18 기념식 당시 해당 번역본을 5·18 희생자 제사상에 올리고, '소년이 온다'의 실제 인물인 광주상고 선배 문재학 열사의 묘소에도 책을 헌정한 사실을 언급했다.
양 후보는 "1980년 5월의 광주는 총칼보다 뜨거운 심장이 살아 있던 도시였다"며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던 시민들과 이름 없는 영웅들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5·18 정신이 특정 지역의 역사를 넘어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민주주의의 유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그래서 5월이 오면 제게 광주는 역사이기 전에 가족이자 삶, 빚"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양 후보는 끝으로 "그날의 따뜻한 가슴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 안에서 다시 뛰어야 한다"며 "작가님께서 '양 후보 믿소'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