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홍준표, 李정부에서 한 자리 받으려 부역질…이완용이 하던 짓"
입력 2026.05.18 11:04
수정 2026.05.18 11:04
洪, 김부겸 지지 이어 정원오·하정우 옹호
박정훈 "정신건강 문제 있다 보는게 상식"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향한 지지를 표명한 데 이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하정우 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엄호하는 발언을 꺼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 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짓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훈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의 최근 발언들을 겨냥해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 먹는 것은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정부 때 총리시켜 달라고 침 질질 흘리며 강아지처럼 쫓아 다니더니 소용이 다하자 침뱉고 돌아선 자"라며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 70(세가) 넘어 보수와 우리당까지 팔아 먹는 걸 보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상식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친일파를 앞세워 우리민족을 핍박했던 일제처럼 이재명정부와 민주당도 홍준표를 앞세워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것인가"라며 "홍준표(전 시장이) 이번에도 한 자리 못받으면 누굴 또 물어 뜯겠나"라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보수 신당 창당 요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미 보수의 정체성을 상실한 집단은 사라져야 한다"며 "지금의 국민의힘은 국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홍 전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와 관련해 "1·2·3등 결과가 불 보듯 뻔하다"며 하정우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홍 전 시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서 "50여년 전 내가 하지도 않은 '하숙집 돼지 발정제' 사건을 드루킹을 이용해 덮어씌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을 치렀듯이 (정 후보의) 30여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아 서울시장 선거를 하는 것을 보니 참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네거티브 유혹은 늘 판세를 요동치게 하지만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되어 있다"고 했다. 정 후보를 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보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에는 김부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