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금 수표 분실 막는다…국민연금·미국 SSA 대면상담
입력 2026.05.18 14:00
수정 2026.05.18 14:00
해외동포 역이민 증가 속 미국연금 민원 해소 기대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사회보장청(SSA)과 함께 국내 거주 미국연금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대면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국연금 수표 분실, 생존확인 지연 등으로 발생했던 수급 불편 해소가 핵심이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미국 사회보장청과 공동으로 미국연금 대면 상담 서비스를 이날부터 나흘간 운영한다.
상담은 18~19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 21~22일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진행된다. 미국연금 신청, 계좌 변경, 생존 확인, 주소 변경 등 미국 사회보장제도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사전 신청자 600여명이 대상이다.
한국과 미국은 2001년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미국연금 납부 이력이 있는 국민 가운데 매년 600명 이상이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미국연금을 신청하고 있다.
한국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한 42개국 외국연금 수급자 가운데 미국연금 수급자는 80%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대면 상담은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정례화됐다. 지난해에는 4일 동안 569명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다.
기존에는 미국연금이 수표 형태로 직접 배송돼 배달 과정에서 분실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대면 상담 이후에는 국내 계좌로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분실 위험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국내 거주 미국연금 수급자는 미국 사회보장청에 생존확인서를 우편으로 제출해야 연금 수급 자격이 유지된다. 하지만 국제우편 과정에서 서류가 분실돼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번 상담에서는 미국 사회보장청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생존 여부를 확인해 별도 국제우편 제출 절차를 줄인다.
18일에는 양 기관 회담도 열린다. 한·미 사회보장협정 이행 현황과 고객서비스 협력 확대, 향후 방한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