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민주당, 전북서 표심 결집 총력…김관영 향한 견제도
입력 2026.05.17 17:06
수정 2026.05.17 17:06
정청래, 이원택·박지원 지원 사격
"정부·여당 톱니바퀴처럼"
'공천 반발' 단식 안호영, 도당 발대식 참석
정청래(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의 무소속 출마로 뒤숭숭해진 '텃밭' 전북을 찾아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와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보궐선거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찾아 "이원택 후보는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의' 후보"라며 "전북지사도 민주당, 전주시장도 민주당, 광역의원·기초의원도 민주당일 때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전북에 다시 없을 기회가 왔다"며 "새만금 개발을 역대 정부에서 방치해놨는데 일을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전북이 합심해서 새만금을 잘 개발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대통령도 민주당, 도지사도 민주당, 국회의원도 민주당, 광역의원도 기초의원도 민주당 이렇게 돼야 톱니바퀴 돌아가듯 잘 돌아가지 않겠느냐"고 했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관영 후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북 익산이 지역구인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시작으로 새만금과 전북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며 "전북과 중앙의 협업을 이끌어내고 입법과 예산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려면 당·정·청, 지방정부 원팀 민주당의 추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전북지사 경선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던 안호영 민주당 의원도 이날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발대식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안 의원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당대표로서 당의 이름으로 특별한 보상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경선 과정에 있었던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를 갖고 계신 도민들도 있다"며 "우리 당에서도 성찰해 보면서 고칠 점이 있다면 고쳐서 더욱더 많은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주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는 이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46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민주당 정체성의 핵심 요소인 '5·18 정신'을 부각하며 공천 과정의 갈등을 털고 '원팀'으로 선거에 임하자는 메시지를 재차 강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