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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행정혁신, 스리랑카 공무원에 전수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5.17 12:01
수정 2026.05.17 12:01

자치인재원, 스리랑카 공무원 15명 연수 지원

1996년부터 89개국 7000여 명 공무원 교육

자치인재개발원 전경 ⓒ데일리안DB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스리랑카 중앙·지방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의 지방정부 혁신 경험과 인공지능 활용 행정서비스 사례를 공유해 스리랑카의 국가발전 전략 추진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다.


이번 과정은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스리랑카 정책 환경에 맞춰 지방정부 혁신, 인공지능 활용 행정, 공직가치와 윤리, 실행계획 수립, 지방정부 현장 견학 등을 묶은 맞춤형 연수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 과정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스리랑카 국가개발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스리랑카 정부 요청으로 시작됐다. 2024년부터 3년간 단계별로 이어 온 국제 연수 사업이며, 올해는 3개년 사업의 마지막 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지방정부 혁신,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공직가치와 윤리, 사례 발표와 실행계획 수립, 한국 우수 지방정부 견학 등이다. 자치인재원은 스리랑카의 정책 환경을 반영해 이론과 현장 학습을 함께 담은 과정으로 설계했다.


지방정부 혁신 분야에서는 시민참여 기반 정책 결정 과정과 협력적 공공 관리 전략 등 한국의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스리랑카 공무원이 정책 설계와 집행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과정에서는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 사례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 효율화 전략을 참여형 수업으로 다룬다. 공직가치와 윤리 분야에서는 현대적 반부패 청렴정책과 공공행정의 윤리적 딜레마 대응 방안을 교육한다.


현장 견학도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완주군청, 수원시청,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 사례를 살피고, 스리랑카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모색한다.


자치인재원은 올해 연수에서 그동안 기획한 실행 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을 더해 과정의 연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3개년 사업의 최종 단계인 만큼 스리랑카 정부혁신의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자치인재원은 1996년부터 89개국 7000여 명의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올해도 인도, 이집트, 페루 등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다국가 지방행정 과정을 운영하며 국제 행정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준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한국의 정부혁신 경험과 디지털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스리랑카의 행정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도출된 성과가 현지 정책과 제도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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