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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박찬대 "인천을 대장동으로" 언급에…국민의힘 "李정부 '인천수탈' 결정판"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5.14 17:10
수정 2026.05.14 17:19

유정복 측 "사활 걸린 사업, 제2 화천대유에 상납하겠단 것"

장동혁 "'대장동 모델' 합법화해 초과이윤 국민배당금으로"

김장겸 "어떻게 하면 천 배 넘는 배당 동참할 수 있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국민의힘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방식을 적극 행정 사례라고 평가하며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다"고 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가 자행해 온 '인천 수탈' 결정판"이라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 후보는 페이스북에 "인천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내항 재개발, 원도심 정비 등 수조 원 규모의 개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민간 자본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민간이 참여하되 시민의 몫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그 제도 설계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시장 후보의 본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냐고요? 네 하겠다"며 "대장동 사업에 대한 제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 사과할 일 없다"고 밝혔다.


이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같은 당 인천 군수·구청장 후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대장동 개발 방식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칭송하고, 이를 인천 개발에 적용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이는 인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후보의 입에서 나오면 안 되는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 캠프 대변인인 김태훈 대변인도 "실패한 모델, 아니 '설계된 배임'의 혐의로 재판 중인 범죄 모델을 인천의 미래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내항 재개발에 가져오겠다는 것은, 인천의 사활이 걸린 사업들을 제2, 제3의 화천대유에게 상납하겠다는 자백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당 차원에서도 박 후보 비판에 가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역시 '명(이재명)의 남자' 답다"며 "아예 '대장동 모델'을 합법화해서 개발업자들 경기라도 살려주자. 초과이윤은 '국민배당금'으로 걷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꼬아 말했다.


같은 당 김장겸 의원도 페이스북에 "인천 천하동인 화천대유(화천대유자산관리) 난리나겠다"며 "어떻게 하면 천 배가 넘는 배당에 동참할 수 있겠냐"고 직격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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