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HJ중공업, 친환경 컨테이너선 1호 명명식 개최…2개월 조기 인도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14 16:00
수정 2026.05.14 16:00

7900TEU급 컨테이너선 '나비오스 사이언' 명명

향후 메탄올 연료 전환 가능…IMO 규제 대응

HJ중공업이 건조한 친환경 컨테이너선 나비오스 사이언 ⓒHJ중공업

HJ중공업이 중형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친환경 옵션과 조기 납기를 앞세워 환경 규제 강화 속 상선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HJ중공업은 14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79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선주사인 슌지 사사다 그리스 나비오스 마리타임 부회장과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나비오스 사이언’으로 이름 붙여졌다.


나비오스 사이언은 HJ중공업이 2024년 수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들 중 첫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 HJ중공업은 당시 2척의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으며, 이후 선주가 2척의 추가 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총 수주 규모는 4척으로 늘어났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순차 건조된 후 인도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 실적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12년 55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를 계기로 상선 건조를 재개한 이후 7700TEU급 LNG 이중연료(DF) 추진선과 9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등을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이번에 인도된 나비오스 사이언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설비(스크러버)를 탑재했으며, 향후 메탄올 연료 전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최신 3차원 선형 설계를 적용해 컨테이너 적재 효율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HJ중공업은 당초 계약보다 2개월 이상 빠른 납기를 달성하며 공정 관리 역량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조선 업계에서는 최근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형급 컨테이너선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J중공업은 향후 6000~1만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시장 변화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옵션을 적용했다”며 “고품질 선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