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적수 아닌 파트너 돼야”…트럼프 “당신의 친구 돼 영광”
입력 2026.05.14 12:32
수정 2026.05.14 12:35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14일 오전 시작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세 및 무역, 대만, 이란전쟁 등 민감한 현안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가 회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중·미관계의 안정은 세계에 호재“라며 대국(大國)이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미 간의 공동 이익은 이견보다 크며,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가 된다고 늘 믿어왔다”며 “양측이 합치면 모두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돼 서로를 성취시키고 공동 번영하며, 신시대 대국 간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전 10시쯤 베이징 창안제 지나 인민대회당 동문 광장에 진입했다.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 본관 계단을 아래로 내려와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AP/뉴시스
두 정상은 인민대회당 앞에 도열한 양국 대표단과 인사를 나눈 뒤 중국 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밝은 표정을 지으며 대화를 나눴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 양국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9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