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김진태 측, 우상호 '특검 반대' 진정성 공세…"李대통령 재판 받으라 해야"
입력 2026.05.14 13:09
수정 2026.05.14 13:09
백승아 대변인 공동발의 거론하며 압박
"면피용 아니면 공개적 철회 요구하라"
"그렇지 않으면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캠프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공소취소 특검법' 반대 입장을 두고 진정성 공세에 나섰다.
김진태 후보 '강원인(人)' 캠프 이민찬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선거를 위한 면피용 반대가 아니라면 공개적으로 특검법 철회를 요구하라"고 밝혔다.
김 후보와 우 후보는 전날 열린 강원도지사 후보 TV토론에서 공소취소 특검법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우 후보에게 해당 특검법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물었고, 우 후보는 "반대한다. 부적절하다고 이미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다만 우 후보는 특검법 추진 방식과 처리 시기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함께 밝혔다. 구체적인 법안 철회 입장이나 공소취소 조항 배제 요구까지 밝힌 것은 아니어서, 김 후보 캠프는 우 후보의 반대 발언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변인은 "김 후보는 13일 TV토론에서 우 후보로부터 이 대통령 공소 취소 특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이끌어냈다"며 "문제는 진정성"이라고 짚었다.
그는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감옥에 가자'던 이 대통령 말처럼 특검을 통한 셀프 면죄부는 법치를 흔드는 반헌법적 행태이기 때문에 우 후보의 입장은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우 후보 캠프의 백승아 대변인은 공소취소 특검법을 공동발의했다. 우 후보가 반대하는 법안을 대변인이 앞장서 발의하는 건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후보는 평소 민주당 지도부가 운동권 후배라며 자신이 '실세'라고 자부해 왔다"며 "그 말이 맞다면 후배들의 잘못된 입법은 막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공소취소 특검에 반대한다는 우 후보의 발언이 선거를 위한 임기응변식 면피용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민주당을 향해 특검법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을 향해 공소취소라는 꼼수가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재판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 후보의 발언은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