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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감사원 압수수색…尹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관련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05.14 10:21
수정 2026.05.14 10:22

특검팀 "감사원과 관련자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 중"

공사 수주 경위 등 더 조사할 여지 있었는데도 '봐주기' 했는지 확인 방침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 3월 30일 과천 특검사무실에서 수사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 중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4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사안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감사원과 관련자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후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관저는 옛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각각 이전했다.


이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원은 감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지난 2024년 이전 및 공사 과정에서 행안부와 경호처의 법령 위반 및 비위가 다수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관저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인 21그램이 계약 전 공사에 착수했고, 15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 공사를 맡겨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사실 등이 지적된 것이다.


다만 21그램이 관저 공사 업체로 선정된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부실 감사 논란이 일었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감사원이 공사 수주 경위 등을 더 조사할 여지가 있었는데도 '봐주기'를 한 게 아닌지 살펴볼 방침이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실제 김 여사는 이 회사 대표 배우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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