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영암군, 국회 이어 아파트 대단지서 직거래장터…주민들 “또 했으면”
입력 2026.05.14 12:14
수정 2026.05.14 12:14
지난 8~9일 광주 계림아이파크SK뷰 아파트 광장에서 펼쳐진 ‘영암군 & 계림아이파크SK뷰 상생 한마당 직거래장터’. ⓒ 영암군
저출생-고령화, 그리고 인구 감소로 침체된 농촌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온갖 방법이 큰 효과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도농상생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14일 영암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지난주 이틀 동안(8~9일) 광주 계림아이파크SK뷰 아파트 광장에서 ‘영암군 & 계림아이파크SK뷰 상생 한마당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계림아이파크SK뷰와의 직거래장터를 운영, 도시 소비자와 지역 농가를 직접 연결하는 도농 교류를 이어갔다.
직거래장터는 광주시민에게는 영암의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역 농업·기업인에게는 도심 판로와 소득 증대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영암군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합의해 이뤄졌다.
올해 행사에는 지역 농가와 업체 20곳이 참여해 영암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올해는 7개 업체가 늘어나면서 품목도 확대됐다. 기존 축산물과 장어, 전통주, 무화과빵, 대봉감, 친환경쌀 등은 물론 왕인식품과 민물장어수협, 대봉아천곶감 등이 직거래장터에서 선을 보였다.
장터를 찾은 주민들은 직접 영암 농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했다.
직거래장터에서 만난 한 주민은 “영암 농산물이 이렇게 다양하고 괜찮은지 몰랐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집 앞에서 좋은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직거래장터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심 대단지 아파트와 연계한 직거래장터는 지역 농가에는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된다.
이승준 영암군 유통산업과장은 “영암의 맛과 건강, 품질을 그대로 아파트단지로 옮겨 놓은 셈이다.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직거래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행사 기간 총매출은 지난해 보다 증가한 7485만 원. 이틀 만에 거둔 유의미한 성과다.
지난해 영암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과 수도권 홍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군수 등이 총출동해 '국회 영암 무화과·배·멜론 직거래 행사'도 진행했다.
전국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영암 무화과는 단연 화제가 됐다. 당시 무화과는 물론 멜론, 배도 1시간 만에 완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