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트럼프 방중 틈타 드론 800대 동원해 공습"
입력 2026.05.14 05:25
수정 2026.05.14 07:08
지난 1월 28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주민들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생겨난 구덩이 옆을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단행해 최소 사상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정 이후 러시아가 최소 8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해 시민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며 “6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가 다수 포함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야간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키이우에서 공습경보가 울렸고 주민들은 지하철역으로 대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때를 틈타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 국면을 위해 정치적 분위기를 흔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상자는 서부 리우네, 자포리자, 헤르손. 오데사, 체르카시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