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2·3지구 잇는 하늘길 조성…인천시 보행녹도 착공
입력 2026.05.12 08:30
수정 2026.05.12 09:06
중앙공원 2지구와 3지구를 잇는 보행녹도 조감도 ⓒ 인천시 제공
인천 중앙공원 내 단절된 녹지 구간을 연결하는 보행녹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해 공원 2지구와 3지구를 잇는 보행녹도 설치공사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미추홀구 관교동에서 남동구 간석동까지 이어지는 인천 유일의 선형 공원으로, 총연장 3.9㎞·폭 100m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05년 조성 이후 도심 속 대표 녹지 공간으로 자리 잡았지만, 공원이 여러 구간으로 나뉘어 있어 시민들이 이동 과정에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공원 연결성 강화를 위해 2020년 ‘가온교’와 ‘월운교’ 등 보행녹도를 설치했으며, 시민들로부터 이동 편의 향상과 보행 안전 확보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이용 만족도를 바탕으로 추가 연결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43억 원이 투입된다. 새로 조성되는 보행녹도는 폭 3.5m, 총연장 111m 규모이며, 주교량 길이는 38m다. 구조 형식은 강관 거더교 방식으로 계획됐다.
인천시는 이번 녹도 설치를 통해 중앙공원의 녹지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 시민들이 공원 전 구간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객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단순 연결 통로 기능을 넘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상징성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착공 후 약 1년 동안 진행되며, 인천대공원사업소는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임상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단절된 중앙공원 녹지축을 연결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공원 이용 활성화와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