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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3월 경상수지 373억3000만 달러…역대 최대 흑자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5.08 09:46
수정 2026.05.08 09:46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뉴시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31억9000만 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350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수출은 94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했다.


반도체(149.8%)와 정보통신기기(78.1%)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석유제품(69.2%), 화공품(9.1%), 승용차(1.1%) 등도 증가세로 전환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수출을 견인했다.


수입은 592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4% 증가했다.


자본재(23.6%)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원자재(8.5%)도 증가로 돌아섰으며, 소비재(2.1%) 역시 수입이 늘어났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1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봄철 국내여행 성수기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13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27억 달러)을 중심으로 35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3월 중 순자산이 369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8억9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7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40억 달러 증가했으나,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40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중동지역 리스크 및 메모리 수요 위축 우려에 차익실현 흐름이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6억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15억6000만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83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8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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