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확진 5건으로 늘어…"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 커"
입력 2026.05.08 04:06
수정 2026.05.08 07:28
집단 감염이 발생한 MV혼디우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7일(현지시간) 5건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사망 3명을 포함한 8건이 보고 됐고 그중 5건이 한타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나머지 3건은 의심 사례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확진 사례는 3건이었지만 이날 2건이 추가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지난달 11일과 26일, 2일 각각 나왔다. WHO는 “한타바이러스는 중남미에서 시작된 안데스의 변종”이라며 “안데스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6주라는 점을 참고하면 앞으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첫 사망자인 네덜란드 부부가 지난달 1일 크루즈선에 승선하기 전 아르헨티나와 칠레, 우루과이 등을 거치는 조류 관찰 투어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설치류 종이 있는 장소들을 더러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심각한 일이기는 하지만 WHO는 한타바이러스가 공중 보건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와 연대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