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단독] 민주당 선거 캠프, '오빠송' 자제 분위기…정청래 '오빠 논란' 의식? 등 [5/8(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5.08 06:00
수정 2026.05.08 06:00

더불어민주당 당사 전경 ⓒ뉴시스

▲[단독] 민주당 선거 캠프, '오빠송' 자제 분위기…정청래 '오빠 논란' 의식?


선거철 단골 유세곡인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가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실상 금지곡 신세로 전락했다.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오빠' 호칭 논란이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7일 데일리안 취재에 따르면, 오는 2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각 캠프가 선거송 선정 및 녹음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는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리스트에서 아예 제외하는 분위기다.


'오빠만 믿어'는 그간 보수와 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단골 선거송'으로 사용돼왔다. '오빠 한 번 믿어봐, 너만 바라보리라' 등 가사 중 '오빠' 부분을 '기호 ○번'으로 변형해 사용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박현빈은 과거 한 방송에서 '오빠만 믿어'와 관련해 "내 노래를 선거송으로 쓴 사람들은 거의 다 당선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붐의 '옆집오빠' 역시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각 캠프의 선거송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2024년 22대 총선에서 이 곡을 공식 선거송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해당 곡을 개사해 선거운동에 활용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이러한 기류는 최근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정청래 대표 사이에서 발생한 '오빠 호칭' 논란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해당 사건이 젠더 감수성 부족 논란으로 번지며 중도층과 여성 유권자의 비판을 사자, 복수의 민주당 캠프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부산 5선 서병수, 국민의힘 탈당…한동훈 캠프 명예선대위원장 합류


부산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 국민의힘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명예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서 "서병수 전 부산시장님을 부산 북갑 한동훈 후보 명예 선대위원장으로 모신다"며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을 향한 용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존경한다. 반드시 승리해 북구의 미래를 열고,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그간 한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오찬 회동을 가졌고, 한 후보는 서 전 의원과의 만남 뒤 북갑 지역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방시혁 구속영장 재차 기각…검찰 “소명 부족”


검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기만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또다시 반려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7일 지난달 30일 서울경찰청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한 결과, 앞서 요구했던 보완 수사 사항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경찰이 신청한 방 의장 구속영장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관련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보완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같은 달 30일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상장 차익 일부를 공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이 과정에서 약 1900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범으로 지목된 임원들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규모는 26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