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헌안 투표 불성립 유감…국민의힘, 책임감 가져달라"
입력 2026.05.07 17:14
수정 2026.05.07 17:15
"개헌은 국민과의 약속"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4월 13일 청와대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6당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불성립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들의 투표 거부로 투표 불성립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개헌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내일 본회의가 한 번 더 소집되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 기관으로 책임감을 갖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헌 취지를 완성하기 위해 법과 제도적 틀 안에서 어떤 방안이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개헌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286명) 3분의 2(191명) 이상인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날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투표가 불성립됐다. 구속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개헌안이 통과될 수 있다. 이날 표결에는 총 178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8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개헌안에는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