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호남권생물자원관, 비브리오균 억제 기술 개발…항생제 대체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5.04 10:59
수정 2026.05.04 11:00

박테리오파지 특허 기술 상용화

항생제 대체 수산용 생물제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수산 양식장 집단 폐사 주요 원인균인 비브리오균을 억제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특허 기술을 발굴, 실제 제품으로 4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항생제 대체 수산용 생물제제로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비브리오균을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게 특징이다. 사료첨가제형으로 개발했다.


실험 결과 주요 비브리오균 증식을 최대 79% 억제했다. 비브리오 하베이와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 등 일부 균주에서는 특히 높은 선택적 제어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양식장 수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양식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브리오균은 새우와 광어 등 양식 생물에 병을 일으켜 폐사, 성장 저하, 출하 지연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세균이다.


국내 양식장에서 주로 여름철 수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크다. 한 번 확산하면 대량 폐사로 이어진다.


기존에는 질병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주로 사용해 왔다. 다만 반복 투여 시 항생제 내성균이 출현할 수 있다. 양식장 주변 수질 및 저질 오염 등 환경 부담도 문제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내 양식장 환경에서 비브리오균을 제어하는 자생 박테리오파지 3종을 발굴하고 관련 특허 3건을 확보했다.


이후 해당 기술은 (주)코미팜에 이전했다. 후속 연구를 거쳐 이번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관련 연구 성과는 지난해 5월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기술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박진영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 자생 생물자원이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활용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가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