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효주·임성재 누구?’ 태백서 백두대간배 중·고교 골프대회 개막
입력 2026.05.04 09:06
수정 2026.05.04 09:11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 게티이미지뱅크
골프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이 고원 도시 태백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한국중·고등골프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백두대간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태백 오투리조트 컨트리클럽(CC)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체육회 및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에 등록된 학생 선수 5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본 대회 성적은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포인트가 부여되는 최상급 대회로 분류되어,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는 성별에 따라 나뉘어 진행된다. 5일에는 여자부 예선, 6일에는 남자부 예선이 각각 열리며,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7일과 8일 양일간 열리는 본선 순위결정전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는 그동안 한국 골프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인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왔다. 대표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와 김효주가 연맹 주관 대회를 거쳐 성장했다.
이들 외에도 한국 골프의 전설로 불리는 박인비와 고진영 역시 중·고교 시절 연맹이 주최하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이처럼 주니어 시절부터 쌓아온 실전 경험은 이들이 향후 LPGA와 PGA 등 세계 최고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는 밑거름이 되었다.
경기가 치러지는 태백 오투리조트CC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명문 골프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오투리조트CC에서 대한골프협회가 인정하는 공인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18년 만이다.
조중혁 전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부회장은 "오투CC를 사전 답사한 결과 골프 꿈나무들이 최상의 기량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코스로 인정받았다"며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전통있는 중고등학생 대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기간이 노동절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와 맞물리면서 지역 경기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전망된다. 출전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코스 적응 및 관광을 위해 대회 시작 전부터 태백을 방문함에 따라, 숙박 및 외식업 등 지역 상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