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조선 등 산업계 한목소리…정부 재정투자 확대 요구
입력 2026.04.29 16:11
수정 2026.04.29 16:11
공급망 불안·기술 경쟁 심화 속 예산 투입 필요성 제기
기획예산처. ⓒ데일리안DB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산업계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도체, 조선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위기 대응과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됐다.
2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산업연구원과 주요 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투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반도체, 전기전자, 바이오, 로봇, 방산, 자동차, 조선, 철강 등 8개 업종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선제적 재정투자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연구원 측은 반도체와 방산 수출 호황에도 불구하고 보호무역 강화, 중동 지역 분쟁, 주요국 투자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이 공유됐다.
현장 기업들도 구체적인 요구를 제시했다. 조선업계는 중국 추격과 한미 협력 확대라는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친환경 선박 등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도체 업계 역시 산업 특성상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산업인 만큼 장기적인 재정투자 필요성이 언급됐다.
기획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방향으로 재정투자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